제주올레 14코스
☞ 경로 : 저지리사무소정류소 - 농로(오소록 숲길 - 굴렁진숲길) - 숲길 및 배수로변길 - 월령마을 - 월령포구 - 월령해변길 - 금릉해수욕장 - 협재해수욕장 - 옹포포구 - 한림항 - 도항선대합실
☞ 버스 타고 갈 때 : 터미널에서 282번 또는 250번대 탑승(50분), 동광환승정류장2에서 820-2, 784-2, 771-1번 환승 저지오름(저지리사무소)정류장 하차(20분 내외)
☞ 버스 타고 올 때 : 한림천주교회정류장에서 202번, 291(2)번 탑승
☞ 19km 고도상승 230m 순이동시간 4시간 반
☞ 특징 : 올레길은 농로 숲길 자갈길 해변길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는데 코스가 긴 만큼 쉽지는 않다. 기점에서 5.5km 정도까지는 별 특색이 없는 포장 농로가 대부분인데 그 후 월령포구까지 5km는 대부분 비포장 올레길인데, 오소록숲길, 굴렁진숲길을 포함해서 1.5km 정도의 올레길은 돌길이 많아 걷는데 꽤 신경이 쓰이는 곳이 많다. 7km 정도부터 배수로를 따라가는 길은 제대로된 숲길도 있고 일부 돌길이 있지만 대부분 길이 매우 좋다. 월령포구에서 시작된 해변길도 선인장 산책로인 나무데크 길을 제외하면 자갈길이 많아 주의해서 걸어야 할 만큼 안 좋다. 금릉해수욕장에 이르면서부터는 포장로가 사구길 등 모래길도 있지만 포장로가 많으며, 특히 막바지에 한림항 직전의 직선도로는 걷는데 막막함을 느끼게 할 정도이다.
월령포구까지는 특별히 볼거리가 없다. 저지오름 지나면 느지리 정월이 오름이 보이고, 그 후는 당오름 넙게오름 정도가 보이는 정도이다. 다행히도 주변 밭에 농작물이 과수원이나 비닐하우스가 별로 없고 밭담이나마 볼 수 있어 다소 낫다. 선인장 마을인 월령마을은 돌담이나 폭낭쉼터 등 나름 정감이 가며, 월령포구에 이르러 바다를 만나면 그래도 좀 낫다. 그 다음부터는 비양도를 보면서 환해장성길을 따라가는데 특별히 두드러진 모습은 없다. 금릉해수욕장에 이르면서부터는 쪽빛 옥빛 바다가 펼쳐지면서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이다. 이러한 광경은 협재해수욕장까지 이어진다. 금릉 마을은 돌담 벽에 시화전 처럼 시와 함께 그림을 걸어놓아 볼거리를 만들어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