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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알 수 있는 글들

살다 보면 - 마흔여섯

by 머털이가 2024. 6. 19.

C.J. 튜더의 불타는 소녀들
엄마에게 폭발했던 것도 그 때문이지 모른다. 엄마의 짐작이 맞을지 모른다고 인정하기 싫었던 것이다.
 
우리는 모두 질병과 노화에 너무 무방비하다는 생각을 다시금 한다. 낭떠러지를 향해 가는 나그네쥐 처럼 아무 생각 없이 그쪽으로 터덜터덜 걷고 있지 않은가. 조그만 인간들이 태어나면 맨 처음에는 다들 귀여워서 어쩔 줄을 몰라 하지만 막판에는 지켜보는 것조차 진저리를 낸다. 
 
테레사 토튼의 소녀를 조심해
가시가 좀 있어야 사는 맛이 나는 법이었다.
 
제이슨 르클락의 히든 픽처스
나는 캐럴라인을 우러러보느라 그녀가 나를 부러워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미처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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