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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알 수 있는 글들

살다 보면 - 마흔

by 머털이가 2023. 4. 11.

미야베 미유키의 솔로몬의 위증

그 판단에 잘못은 없었을까?  그때 쓰다키의 머릿속에 '보신'이라는 두 글자가 전혀 없었다고 단언할 수 있을까?  자살하는 학생이 나와선 안 된다는 게 아니라, 나오면 자기가 곤란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나?

 

정말 오이데 슌지가 가시와기 다쿠야를 죽였다면 좋았을 걸, 그 장면을 다사기 마쓰코가 목격해 고발했고, 당황한 오이데가 그애의 입을 막았고, 거기에 그 형편없는 아버지도 가담해서 모조리 경찰에 잡현 간다. 그러면 좋았을 걸.

 

미야베 미유키의 낙원

세상은 이미 시게코가 걱정하는 만큼 그녀를 기억하고 있지 않았다. 벌써 한참 전에 관심을 잃은 것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아니, 웃기지 않냐? 이 여자, 정말로 바보지 뭐야. 우린 진짜로 올림픽은 깨끗이 잊으라고 말했는데 그걸 자기 좋은 대로 해석해 버렸잖아. 그리고는 결과가 잘 나왔다고 우리한테 감사하고 있어. 깊은 통찰력에 경의를 표하며, 라잖아. 근데 그런게 어디 있나고, 우리한테."

 

대부분의 경우, 상담자는 이미 답을 알아. 다만 상담을 통해 그 답이 옳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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