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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명산

무등산 산행기 - 광주 , 전남 담양 화순 20160526 2025410

by 머털이가 2025. 4. 11.

☞ 경로 : 학운초교정류장- 무등산국립공원증심사지구 - 바람재- 송신소- 중봉 - 서석대 - 인왕봉 - 서석대 - 장불재 - 중머리재 - 서인봉 - 약사사 - 증심사입구- 증심사 정류장
☞ 교통편
광주 지하철 및 시내버스 이용. 무등산 등산로 입구 증심사정류장까지 가는 버스가 많다. 
☞ 13.6km 고도상승 1114m  순이동시간 4시간30분
☞ 특징  : 등산로는 잘 정비되어 있지만 너덜길 같은 길이 많다. 그나마 잘 다듬은 경우가 많아 괜찮은 편인데 내리는 길은 그리 편하지는 않다.  중머리재 이후 서인봉에서 약사사로 내리는 길은 꽤 괜찮다. 공포구간이나 위험구간은 없다. 800고지 이후 서인봉까지의 전망은 최고, 말 그대로 무등(같이 비교할 데가 없을 정도)이다. 

 
무등산 산행기 – 20250410

0755 진에어 탑승, 화장실까지 볼일 보고 청사 밖으로 나오니 0901, 0906 지하철 탑승, 학동증심사역 도착 시간이 0946, 대략 40분 걸렸다. 학운초등학교에 하차한 시간이 0955, 사실 증심사(종점)에서 하차해야 했는데 카톡이 아직 업그레이드가 안 된 모양이다.(기사도 여기서 내리는 것이 의아한 듯 여김) 500m 정도 더 걸었다.
0957 산행 시작, 토끼등으로 오를 예정이었는데 계곡 다리 공사로 막혀 어쩔 수 없이 바람재로 향한다. 2016년 5월에 등반할 때는 증심사에서 새인봉 장불재로 오르고, 광석대와 사무지개폭포 원효사 코스로 내렸다. 이번에는 시간적 제약도 있고 해서 다른 코스를 선택했다.
바람재 코스는 계곡 따라 오르는 코스로 대체로 완경사의 돌길, 돌도 넓적한 데 각도 있고 해서 비교적 걷기에 무난하다.
바람재까지는 전망이 전혀 없다. 바람재에 이르자 임도를 만나는데 임도에서 조금 가면 바로 급경사의 계단 등산로가 나온다. 이 계단을 오르면 흙길이 나오는데 아마 무등산 등산로 중 여기가 거의 유일한 흙길이 아닌가 하는데 경사는 여전히 급하다. 이러한 급경사는 전망대를 지나 800고지까지 이어진다. 전망은 말 그대로 전망대에서 시원한 전망 후 800고지까지는 전망이 없고 길도 괜찮다.
800고지 이후 중봉까지 완경사에 무등산 정상에다 주변 전망도 보여 무등산이 진면목이 보이기 시작한다. mbc 송신소를 지나 중봉에서 보는 조망은 말 그대로 無等이다. 비할 데가 없는 전망이다.
중봉 내린 후 서석대까지 급경사, 서석대 오른 후 인왕봉 정상까지는 대체로 데크길로 정상을 바라보며 가는 맛이 괜찮다. 아쉬운 것은 입석대와는 달리, 서석대의 진면목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 없다는 점이다. 인왕봉 정상은 군사기지라고 한쪽을 막고 있어 시원한 맛이 반감. 아쉬운 것은 전망은 시원하게 뚫려 있어도 미세먼지가 보통임에도 사진으로는 그 멋을 느낄 수 없다는 점이다. 게다가 입석대와 달리 서석대는 사진으로 그 멋을 충분히 보여줄 수 없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서석대, 입석대, 정상 주변의 절리대가 아니더라도 정상 주변에서 보는 전망은 압도적, 말 그대로 無等이다.
내려오는 길은 오른 길보다 더 나쁜 돌길이다. 조심조심 내려오다 보니 시간도 꽤 걸린다. 중머리재에서 고민한다. 단 코스인 돌계단으로 내릴 것인가, 아니면 좀 더 멀더라도 둘러갈 것인가. 아무래도 무릎도 걱정이고 발목도 걱정이라, 둘러가는 코스를 선택한다. 결과적으로 옳은 선택. 타이어 매트로 덮은 목계단, 흙길도 꽤 되어 내리는 데에 부담을 덜어주고, 속도도 난다. 약사암(사) 길로 빠지면서 포장로를 만나는데 옆으로 데크길이나 야자매트를 깔아 놓아 부담을 덜어준다. 전망은 서인봉까지, 그 이후로는 약사사에서 조금 보이는 정도이다.
다 내린 후에는 증심사 상가 거리로 향한다, 처음에는 음식점, 그다음에는 등산용품 상가, 그다음이 증심사 정류장. 여기에는 먹을 데가 별로 없는데 바로 앞에 만두집. 따뜻한 도토리묵에 무등산막걸리, 공기밥을 시켜 배를 채운다. 한 6시간 산행 후라 그런지 무등산막걸리도 꽤 맛있다. 버스 시간 맞추면서 사진 옮기고, 소식도 전하고.
서광주까지 대략 1시간 10분, 환승도 해야 한다. 모텔비가 카맵에서보다 1만 원씩이나 비싸다. 눈치를 보니 앱으로 예약하는 게 싸다는 것. 숙소에서 앱 깔고 이용하기로, 구세대의 한계인 모양이다. 이후 앱으로 예약하니 훨씬 편하고 싸다.
주변 마트에서 저녁 간식거리와 컵라면, 비마생막걸리를 사고 숙소에서 막걸리 기행을 한다.
날씨 예보가 자꾸 변해서 걱정이다.
*참고로 숙소는 앱으로 예약하고, 지도보기를 이용하면 편하고, 코레일은 자동로그인으로 예매하면 자동으로 경로할인이 적용되어 편리하다. 그리고 1000고지 이상이 되는 정상에는 꽤 쌀쌀, 바람막이가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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