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로 : 양통종점정류장 - 큰고개 – 명품소나무 – 정상(용화봉) – 고탄령 - 사여령 - 소슬봉 - 배후령 38선 기념석
☞ 13.8km 고도 878m, 고도상승 1100m, 순 이동시간 4시간50분
☞ 대중 교통 : 반드시 버스회사에 문의하고 확인할 것.
▶갈 때 : 춘천소양고등학교에서 사북3 또는 3-1번 탑승 양통종점 하차(50분 소요)
◀올 때 : 배후령에서 오봉산 연계산행
☞ 특징 : 양통종점에서 큰고개까지는 포장로와 흙길 돌길 등이 섞여 있지만 무난한 편이고, 큰고개에서 정상을 지나 고탄령까지는 급경사에 암릉길이 많고 오르내림도 꽤 된다. 안전 시설은 잘 갖추어진 편이지만 일부 벼랑길은 주의를 요하며 아래를 내려다 보면 까마득한 벼랑이다(하늘벽) . 고탄령을 지나면 비교적 흙길에 숲길로 한 두번의 암릉도 있지만 좋은 편이다. 배후령 1.8km 전부터 다시 경사가 심해지고 길도 나쁘지만 위험구간이나 공포 구간은 없다. 정상 주변에서 고탄령까지 암릉 구간은 공포구간일 수도 있지만 주의하기만 하면 위험하지는 않으며, 명품 소나무들이 많고 전망도 빼어나다. 그 후부터는 대부분 숲길로 전망이 거의 없다. 배후령에는 대중교통 수단이 없어 오봉산 연계산행을 하거나 아니면 그전에 고탄령이나 사여령 등에서 양통종점으로 원점회귀해야 한다.
춘천 화천 용화산 산행기
용화산과 오봉산은 교통편이 불편해서 계획 단계부터 고민거리. 따로 이틀에 걸쳐 등반하려고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하루에 연계산행하고 다음 날은 쉬거나 쉬운 산 하나 오르면 되겠다는 그럴듯한 생각이 떠오른 것이다. 쉬운 산으로 아들 대학교 때 올랐던 삼악산. 찾아보니 3시간 남짓. 그러면 춘천 2박 후 원주행도 시간적 여유가 있겠다. 요번에 통신사 바꾸면서 7기가를 확보하니까 산행 정보를 찾는 데 걱정이 없다. 산행에 참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게 스스로도 대견.
0450 알람을 맞추고 잠이 들었지만 3시쯤 해서 깨어나 맹숭맹숭하다 준비하고 0515에 숙소를 나선다. 0536에 춘천환승센터 정류장에서 12번을 탑승, 도중에 접촉사고가 나면서 시간에 늦으면 환승을 못하는데 하면서 맘 졸였는데 다행히 금방 해결되었다. 0545에 현대 사농아파트 정류장에 하차, 0556 사북3 버스를 환승한다. 용화산 등산로 기점인 양통종점 가는 버스는 사북3과 3-1번인데 모두 그 출발점이 소양고등학교 정류장이다. 용화산 오봉산을 연계산행해야 하기에 0555에 출발하는 첫차를 타야한다. 소양고등학교 다음 정류장이 사농현대아파트이고 여기서 환승한다.
0640원통 종점에 하차, 0644 등산을 시작한다. 계획이 다소 무리여서 처음부터 열심히 걷는다. 처음에는 주로 평지에 포장로이고, 2km 좀 지나자 용화산 6지점이라는 안내판이 나오고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된다. 길은 아주 좋다. 3km경부터 계곡길로 돌길이 군데군데 섞이고 경사가 점차 가팔라진다. 큰고개까지 한 시간을 예상했는데 1시간 10분쯤 걸렸지만 버스가 예상보다 15분 정도 먼저 도착해서 벌충한 셈이다.
보통 용화산 등산은 큰고개에서 시작하는데 정상까지 거리가 0.7km라고 표시가 되어있다. 괜한 자신감이 생긴다. 처음부터 급경사이다. 용화산 명품 소나무까지 오르자 소나무와 전망만 보아도 흐뭇해진다. 삼각대를 꺼내 인증샷을 하면서 더불어 한숨을 돌린다. 길은 험하고 경사가 급해도 발디딤판이나 손잡이, 밧줄 등이 잘 갖추어져 있어 위험하지는 않다. 정상까지 암릉구간이 하늘벽이라고 부르는 곳인 듯, 아래를 내려다 보면 까마득한 벼랑이라 나 같이 마음이 약한 사람은 내려다보지 않으면 된다.
정상을 지나 고탄령까지가 오르내림이 심하고 일부 벼랑길이 있어 위험구간 및 공포구간도 있지만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었다. 단지 우려되는 것은 벼랑길 구간 중에 밧줄을 지탱하는 지지대 하나가 뽑혀 있어서 잘못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암릉 구간은 전망도 좋다. 왜냐면 나무들이 크게 또는 빽빽하게 자라지 못해서 상대적으로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틈이 생기기 때문일 것이다. 고탄령 지나면서부터는 두어 군데 암릉 구간도 있지만 대부분 평탄한 흙길에 숲길이다. 속도를 낼 수는 있지만 전망은 거의 없다.
배후령 1.8km 전부터 다시 급경사에 밧줄 구간이 꽤 많아지면서 길도 당연히 안 좋다. 그렇지만 위험구간 공포구간이라고 할 만한 곳은 없다.
용화산과 오봉산의 갈림길인 배후령에 이르자 포장로에 돌표석이 반긴다. 화천군에서 세운 38선이 지나가는 곳이라는 기념석이다. 처음으로 여기서 산객을 만났다. 오봉산을 다녀오는 부부산객인데, 인증샷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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