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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알 수 있는 글들

살다 보면 - 서른다섯

by 머털이가 2022. 9. 4.

넬레노이하우스의 깊은 상처

 늙는다는 것은 절대 즐거운 일이 아니다. 똥오줌 가리고 제 발로 걸어다닐 수 있는 것만 해도 얼마나 다행인가! 

 

 이른 아침부터 그들을 교회로 이끈 것은 무엇일까?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두려움?  혹은 오늘도 죽도록 심심한 날이 될 것이라는 무료한 전망?  그들은 여기저기 딱딱한 나무 의자의 앞줄에 흩어져 앉아 신부의 설교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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