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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명산 외 산행기

금학산 산행기 - 강원 홍천 20260608

by 머털이가 2026. 6. 9.

☞  경로 : 북노일종점정류장 - 노일리마을길 - 금학산 - 노일리마을길 - 게스트하우스 - 북노일종점정류장
☞ 6.3km 고도상승 560m  순이동시간 2시가 40분
☞ 교통편 : 홍천 농어촌 버스 116번, 380번
☞ 특징 : 처음엔 완경사 그 후에 깔딱고개 같은 급경사, 정상 외에는 전망이 전혀 없다. 내림길 급경사는 다소 주의할 필요가 있다. 위험 공포 구간은 없다. 태극을 볼 수 없는 날씨라면 굳이 오를 필요가 없을 것 같다. 


 

 
금학산 산행기 - 강원 홍천 20260608
0640 첫차를 타고 산행을 하려던 계획을 변경했다. 돌아오는 버스시간이 3시간 이상 남을 수 있어서 0850 버스를 이용하기로. 그런데 은근히 걱정이 없지도 않다. 예상대로 산행시간이 맞는다면 좋겠지만 혹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서울행 버스에 탑승하는 데 문제가 생길 수도. 아침에 일어나 보니 이미 첫차 탑승은 불가능.
0850 버스에 탑승해서 가는데, 노인들이 오르내리는 시간이 오래 걸려 10분 정도 지연 도착. 다소 마음이 급해진다.
처음 등산길은 완경사에 흙길이 한참 계속된다. 너무 좋다. 조금 지나자 갑자기 깔딱고개가 마중한다. 흔히 육지산은 처음에 깔딱, 그다음에는 완경사인데 여기는 반대. 흙길이지만 급경사가 계속된다. 능선에 오른 후 바윗길이 있기는 하지만 길지는 않고 걸을 만하다. 그런데 전망은 여전히 없다. 전망은 정상뿐, 여기서 태극을 못 본다면 헛걸음한 셈이다. 시작할 때 정상에 구름이 걸쳐 있었는데 오르면서 가끔 햇볕도 나고, 은근히 기대해 본다.
드디어 정상, 데크로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다. 4박 5일 마지막 산행을 기념하면서 그간 함께 고생한 배낭 스틱과 함께 인증사진을 담는다. 안개는 걷혔는데, 분지 같은 지형이라 일부 남아 있는 듯, 시원하지는 않아 다소 아쉬웠다. 게다가 안전울타리가 높아 태극을 배경으로 한 인증사진은 불가해서 더욱 아쉬웠다. 반대쪽 전망도 볼 수는 있었지만, 별것은 없었다. 분명한 태극을 혹 볼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기다려보기도 했지만, 버스 시간도 걱정이 되어 발걸음을 옮긴다.
하산길은 예상과 달리 급경사의 바윗길이 꽤 길게 이어지고, 짧은 밧줄 구간도 한군데 있다. 걱정할 정도는 아니지만. 이 구간은 위험 공포구간까지는 아니지만, 다소 조심할 필요는 있다. 여기를 지나면 경사는 다소 있지만, 등산길과 마찬가지로 주로 흙길이고 걷기에 편한 길, 전망은 역시 없다.
이제 등산로 끝나고 마을길로 접어든다. 전망도 훤히 뚫린다. 정류장에 도착하니 30분 정도 여유가 있다. 앞에 흐르는 홍천강에서 땀도 훔치고 옷도 갈아입으려고 했지만, 막상 들어가 보니 물이 너무 얕고 깨끗하지도 않아 포기했다.
그늘에서 쉬면서 서울에서 손주 보기에 민망하지 않도록 옷도 갈아입고, 나름대로 단장을 한다. 다행히도 아들집까지의 교통편은 비교적 잘 맞아서 예상보다 30분 일찍 도착했다.
오랜만에 보는 큰 손녀는 어색해하면서 엄마 뒤로 숨지만 그래도 억지로 안아보고, 이제 두 달 된 손자 놈을 안았는데 할아버지를 아는지모르는지 그래도 흐뭇해하는 것 같다.
서둘러 일어서 공항으로 향한다. 1시간쯤 여유가 있어 롯데몰에서 뒤풀이할 데를 찾는데 음주가 가능한 곳이 생각보다 없다. 전에 들렀던 곳에서 떡갈비 정식에 소맥으로 4박5일의 뒤풀이를 하고 공항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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