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로 : 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 500번 좌석 탑승 - 용장파출소정류장 – 남산정상(금오산) - 삼릉 - 삼릉정류장
☞ 버스 타고 갈 때 : 시외버스터미널정류장에서 500번대 버스 탑승(6,7,8 등), 용장파출소 정류장 하차(30분 소요)
* 버스정류장을 잘 확인해야 함. 시외버스터미널정류장, 고속버스터미널 정류장, 시외고속버스터미널 정류장,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 등
☞ 버스 타고 올 때 : 삼릉정류장에서 500번대 버스 탑승
☞ 6.6km, 고도상승 430m 순 이동시간 2시간 20분
☞ 특이점 - 숲길이고, 돌길 흙길 반. 힘들거나 위험한 코스는 없음. 운동 코스로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듯. 유물들을 다 둘러보려면 코스에서 다소 벗어나서 왔다갔다해야 할 듯.
20240530
20210401
경주 남산 산행기 20210401
보통 4박5일로 일정을 짜서 5개의 산을 등반하는데, 첫날은 교통 여건상 3~4시간 정도 코스의 산을 택한다. 경주 남산이 딱?이다. 교통편으로 좀 왔다갔다(제주-부산–경주-울산)하는 불편은 있지만 그래도 하루를 절약할 수 있으니.
요즘은 코로나 시국이라 항공기 탑승이 비교적 여유롭고 시간도 잘 맞는다. 전에는 뜨는 시간, 도착시간을 가늠할 수 없 어(2시간까지는 항공사에서 책임을 안 진다는 말을 들은 듯) 보통 한 시간 터울은 기본으로 해서 계획을 짜는데 이번에도 계획은 그렇다. 그런데 0835계획에 5분 늦게 이룩한 비행기가 예정대로 김해에 착륙하고 청사에 도착한 것이 0935, 계획보다 한 시간 절약되었다. (인터넷으로 항공권을 예약하고, 모바일탑승권을 발권하려면 사전 좌석을 지정해야 한다. 전에는 좌석지정에 무료도 있고, 1000원짜리도 있어서 모바일 탑승권 발권이 가능했었는데, 이제는 부산에어인 경우 무료는 없고 최저가 3천원이다. 재미있는 것은 당일 공항에서 발권을 하면 수수료 3천원을 지불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려면 당일에 남아 있는 좌석을 무료로 지정해서 모바일 탑승권을 발급받거나 아니면 공항에서 자동 발권기를 이용해서 발권을 해야 한다. 이런 번거로움을 부러 만들어 놓은 것 같음)
바로 경전철 역으로 이동(5분도 안 걸림)해서 서상터미널행 경전철을 탑승, 10분 정도 걸려 사상역 종점에 도착한다. 지금 시각 0955.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갈 수 있는 곳이라면 굳이 김해공항리무진을 이용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요금 및 시간 등이 오히려 절약될 수 있다.) 운 좋게도 1000 경주 행 우등시외버스를 바로 탑승(8600원)했다.
1110경 하차하니 시간이 넉넉하다. 터미널 주변 영천식당에서 뼈다귀해장국에 막걸리(경주 생막걸리는 없고 전국 어디서나 맛볼 수 있는 경주법주 막걸리) 한잔한다. 사장님께 남산 가는 버스 정류장을 물어보니 길 건너서 타면 된다고 해서 갔더니만 내가 생각하는 버스는 없다. 시민(특히 도시민)들은 버스 노선이나 시간표를 모른다는 것이고 물어보지 않는 게 오히려 나을 수도 있다는 것을 새삼 확인한다. 결국 버스 기사님에게 물어 보니 건너편에서 탑승해야 한다고.
좌석 버스 500번을 기다리는데 생각보다 배차 시간이 길다(30분). 506(7,8,9) 등 버스 노선이 많은 줄 알았는데 나머지는 500번에서 갈라져 나와서 배차 간격이 한 시간 이상인 지선인 듯. 15분쯤 기다려서 500번(1650원)을 타고, 용장파출소에 하차했다(1235). 경주는 ‘신라’로 먹고 사는 관광도시라고 생각했는데 버스 서비스가 별로이다. 정류소를 알리는 버스 내 안내 led판도 없고, 안내 방송 소리도 너무 작아서 알아 듣기가 거의 불가능할 정도이다, 올 때는 아예 안내 방송도 없다. 나몰라 해도 구경 올 사람은 다 온다는 배짱인지?
남산은 도심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서 운동코스로 많이 찾는 듯 평일임에도 산객이 많다. 흙길 반 돌길 반, 길은 잘 정비되어 있고, 일부 급경사 계단 등이 있으나 특별히 위험한 구간은 없다. 군데군데 조망이 가능한데 전망도 아주 좋고, 역사 도시답게 가는데마다 탑이니, 불상이니 자리해서 볼거리도 많다. 특히 소나무가 멋지다. 진달래도 제철을 만난 듯 등로 좌우에 자리잡고 있으나 드문드문 널려 있어 화한 맛은 덜하다. 삼릉으로 하산했는데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삼릉의 모습은 절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3시간을 예상했는데 총 소요시간이 2시간 40분 정도 걸렸다. 우리 오름동우회에서 한번 돌기 딱 좋다는 생각을 해본다.
삼릉정류장에서 500번을 타고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했는데(1555), 울산행 버스는 1645에 있다. 티켓팅하고(5100원) 테이핑테이프를 사려고 주변에 약국을 찾았는데 찾을 수가 없다. 관광안내소에 물어보니 최근에 근처 약국이 문을 닫아 1km 이상을 걸어가야 나온다고 한다. 잘 이해가 안 되는 현상이다. 아마 경주는 시외버스터미널 지역은 촌으로 취급하고 있지나 않은지 모르겠다.
1645에 울산행 시외버스 탑승, 45분만에 울산에 도착했으나 시외버스 터미널까지는 15분을 더 가야 해서 결국 1시간이 걸렸다.
하차 후 우선 내일 등반 예정인 교통편 확인부터 한다. 석남사행 시내버스 정류장을 확인하느라 10 여분을 헤맸다. 정류장을 확인 후 약국에서 테이핑테이프를 구입(무려 1만원)하고, 숙소를 찾는데 생각보다 터미널 근처에 모텔이 없다. 버스 하차 후 좀 헤매다 보니 다른 숙소를 찾기가 귀찮아서 처음 만나는 모텔(카라)에 투숙한다. 5만 원, 할인은 없다고. 지금까지 혼자임을 내세워 5만 원까지 지불한 적은 없었어서 좀 아깝다고 생각하면서.
짐 정리하고, 샤워하고 저녁 겸 내일 준비물 챙기기 위해 나선다. 내가 좋아하는 막걸리 파는 식당이 없다. 거의 포기할 즈음 24시 장수국밥집이 눈에 뜨여 들어갔는데 역시 국밥집에는 막걸리. 진짜 육수로 국밥을 선전하면서 ‘아니면 5억을 배상’한다나. 그래서 그런지 국밥도 다른 데보다 최소 1천 원은 비싼 8천 원한다. 5.5% 태화루 생막걸리 맛이 괜찮다. 좀 단듯해도 뒤끝이 없는 것이 맘에 든다.
내일은 가지산과 운문산을 종주할 예정인데, 0615버스를 탑승해야 한다. 그래서 아침거리 고민하다가 컵라면으로 때우기로 하고, 컵라면과 점심 겸 간식거리를 사고 숙소로. 일기예보를 확인해 본다. 모레 글피 이틀이 비예보였는데 모레 오후(18시)부터 비예보다. 한숨 돌린다. 글피 일요일 하루만 고민하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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