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로: 속리산터미널 - 법주사 - 세조의길 - 세심정 - 용바위골휴게소 - 문장대(원점회귀)
☞ 버스 타고 갈 때 : 청주터미널에서 속리산 행(1시간 반 소요)
☞ 버스 타고 올 때 : 속리산 터미널에서 시외버스 탑승
☞ 표고 1032m(문장대) 16km 고도상승 750m 순 이동시간 4시간 반
☞ 특징 : 세심정에서 문장대길 외는 모두 통제, 문장대에서 화북 주차장길 외는 역시 통제. 결국 원점 회귀. 국립공원으로 워낙 유명한 곳이라 등산로는 훤하게 나 있음. 돌산이라 나무계단 뿐 아니라 돌계단도 많으나 걷기에 크게 불편한 곳은 없고 위험구간 공포구간도 없음. 문장대 직전 500m정도부터 급경사 구간. 그외는 경사가 급한 곳도 있지만 걸을 만 함. 세조길은 대부분 야자매트를 깔이놓았고 계곡을 따라 가는 완경사 길로 산책 코스로 좋을 듯.
문장대 오를 때까지 전망은 없고 거대한 바위 또는 돌들을 보는 재미 정도. 문장대에서 보는 전망은 환상적.


















<속리산 문장대 산행기 20240330>
이번 산행은 그전 산행. 때 우중산행으로 열심히 걷다만 온 산의 실체를 눈으로 확인해 보는 산행으로 꾸몄다.
손주 돌잔치 마치고 돌떡도 챙기고 아들 차로 동서울 터미널에 도착, 1510 청주행 버스에 탑승. 접촉 사고로 교통 체증이 일어, 1656 도착 예정이 10여분 이상 지연, 1710이 지나 청주터미널에 도착.
숙소를 정하고 청주 막걸리를 찾아 나선다. 돌잔치 턱으로 점심을 배불리 먹어서 저녁 생각은 없고, 그래서 막걸리 기행이나 할까하고 청주 막걸리를 찾아 하나로마트로 갔는데 여기는 1730에 문을 닫는다고. 숙소로 돌아오면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보니 대형마트가 보인다. 청주 막걸리 2종에 땅콩 쥐포 등 안주 사 들고 숙소로 향한다. 오다가 터미널에 다시 들러 0650 보은행 표를 자동발매기에서 매표했는데 좌석번호가 없다. 선착순 탑승이다. 매표직원에게 물으니 걱정 안 해도 된다고. 숙소로 와서 돌떡과 막걸리로 저녁 겸 청주 막걸리 기행을 하며 시간을 때운다.
0540 일어나 돌떡으로 아침을 때우고, 0635 터미널 도착해서 승차홈에 가서 보니 보은행에는 2명이 대기하고 있다. 잠시 줄을 서 있다 일정을 바꾼다. 보은에서 구병리행 버스 탑승이 아무래도 불안해서 속리산부터 산행하기로. 부랴부랴 창구에 가서 환불하고 속리산행 표로 바꾼다. (나중에 보니 이게 대단한 행운의 선택이었다. 내가 계획에 넣었던 0830 버스는 공휴일에는 운행을 하지 않고, 대신에 0800 버스가 있었다. 이 버스를 놓쳐 하루일과를 망치거나 꽤 곤경에 처할 뻔했다.)
예상보다 보은 도착 시간이나 속리산 터미널 도착 시간이 10분쯤 빠르다. 보은 0801, 속리산 0820에 도착한다.
0825 산행 시작. 시간적 여유를 위해서 일단 사진도 생략하고 부지런히 발을 옮긴다. 그런데 본격 등산로에 접어들자 안내판이 반짝인다. 세심정 천황봉 코스는 모두 입산 통제. 오기전에 산림청 홈에 들어가서 속리산 통제구간을 확인했는데, 도화리에서 천황봉 구간 뿐이었다. 화가 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이제 시간 걱정을 안해도 되겠구나 하고 위안도 삼는다. 계획은 세심정으로 해서 천황봉 올라 문장대를 거쳐 내려오는 1코스 8시간 코스였다.
결국 문장대 왕복, 그렇지만 요것도 버스정류장에서 왕복 16km, 만만치 않다. 5년전 우중 산행(도화리 천황봉 문장대 법주사)의 기억으로는 문장대에서 법주사 코스가 꽤 급경사였다.
올라가다 보니 세심정까지 3km에 이르는 세조길은 완경사에 산책길이다. 본격적인 등산로에 접어들었지만 우려했던 급경사는 거의 없었고, 단지 문장대 직전 500m 정도가 깔딱고개 수준의 급경사 코스.
길은 유명한 국립공원 코스여서 훤하게 잘 나 있고, 위험구간 공포구간은 없다. 돌산이어서 돌길, 돌계단 등도 꽤 있지만 걷기에 불편할 정도는 아니다. 물이 흐르는 계곡을 따라가는 길이라 여름철에는 그 자체로 괜찮을 듯하지만 특별히 볼거리는 없고 거대한 바위들이 군데군데 자리잡아 눈요기를 하는 정도.
문장대에 이르니 바위산의 매력이 한껏 돋보인다. 사방이 훤하게 트인 데다가 모두가 멋진 조망거리이다. 거의 모든 코스를 통제해 놓아서 달리 갈 곳이 없었지만 여기만 봐도 충분할 듯. 5년 전에 도화리로 우중 산행하면서 안개 속에 희미하게 보이는 바위모습이 멋지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본 모습이 아니었다.
삼각대 꺼내 열심히 인증 사진을 담는다. 20여분 경치를 즐긴 후 그대로 하산한다. 오름길 2시간 반, 내림길 2시간 정도로 순 이동시간은 4시간 반 정도.
속리산 터미널에 도착하니 차 시간이 1시간여 남아 도토리묵에 공기밥에 동동주 한잔 걸치고 카톡으로 소식도 전하고 하며 시간을 때운다.
보은터미널에 도착해서 숙소를 정하고 나니 시간이 애매하고 저녁 생각도 없고. 다시 막걸리 기행에 나선다. 통닭구이 집에서 반마리 사고, 마트에서 보은막걸리 2종을 사들고 숙소로 향한다.
욕조에 푹 담가 피로 풀고, 선풍기 틀어 빨래 말리고(요 선풍기가 건조에는 매우 효과적), 숙소에서 통닭 안주에 보은막걸리 기행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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