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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명산 외 산행기

억불산 산행기 - 전남 장흥 20260423

by 머털이가 2026. 4. 24.

☞  경로 : 전남장흥역 - 평화제 - 평화리 -  산림욕장 - 편백숲길 - 천문과학관 -  엎진바위 - 정상 - 며느리바위(왕복) -  데크길 - 우드랜드 - 우드랜드정류장
☞  교통편 : 농어촌버스 이용. 경로를 알거나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음. (장흥터미널에서 우드랜드 셔틀버스?가 하루 5차례 정도 있음)
☞  7.1km 고도상승 530m 순이동시간 2시간30분
☞  특징 : 등산길은 급하지는 않지만 계속 오르막이고, 정상 근처에서 다소 급하다. 길은 좋은 편. 하산길은 데크길 전까지는 안 좋은 편. 좁고, 돌길도 꽤 있고 짧지만 돌캉도 건넌다. 며느리바위길을 비롯, 짧지만 군데군데 급경사도 있다. 전망은 모자송바위 이후 거의 없다. 하산길은 다소 주의를 요하기는 하지만 위험 공포구간은 없다.
정상 및 그 주변에서 전망은 매우 뛰어나다. 데크 숲길도 좋다. 데크에서 스틱 사용 제한.

 

 
 
억불산 산행기 – 전남 장흥 20260423
광주행 비행기가 0725에 있다. 새로 생긴 시간대여서 광주 전남 지역 산행에 더 편리하게 되었다. 게다가 작년 하반기에 목포신보성선이 완공되면서 남해안 지역 교통이 더 원활하게 되고 경비도 훨씬 싸게, 게다가 탑승 중 볼일 걱정이 없어졌다는 것이 큰 장점이 된다. 단지 배차가 그렇게 자주 있는 것이 아니지만 그것까지 바라면 욕심이 너무 많은 거고 열차 시간에 맞추어 산행을 조정하면 된다.
이번 산행에서 시외버스 비용으로 아낀 것이 2만 원은 될 듯하다. 대기시간은 좀 있었지만
5월부터는 유류 할증료가 4.4배 오른다. 오르기 전에 산행 한 번 하자고 추진, 요거 절약도 왕복 5만 원이 넘는다.
화장실 들르고 공항역 도착이 0827, 한 시간 정도 걸렸다. 열차시간까지 2시간 이상 남아 송정역시장 국밥집에서 순대내장국밥에 막걸리 한잔 하고 대기실에서 1시간 이상을 대기, 열차 여행을 위해서 치르는 대가다.
1045 ITX 마음 탑승, 목포에서 1153 무궁화호 환승, 1249 전남장흥역에 도착한다.
억불산은 장흥역에서 1km 정도 떨어져 있어 거쳐가는 산행으로 제격이다. 게다고 홍보에 따르면 볼거리도 있다고. 평화제를 거쳐 평화리 마을 안길을 따라 억불산 등산로로 향한다. 평화저수지는 그다지 볼 게 없지만 마을 안 길은 포장로이기는 하지만 참 좋다. 처음부터 상선약수라는 표지석이 눈길을 끌고 메타세콰이어도 폼낸다.
마을을 벗어나자 바로 등산로, 산림욕장이다. 처음에는 잡목숲이 이어지더니 조금 더 가니 편백숲길이다. 처음에는 데크길, 후에는 야자매트길로 천문과학관까지 꽤 된 경사로가 거의 곧게 이어진다. 과학관 갈림길부터 본격 등산로가 시작되는데 데크길과 나란히 이어진다. 데크 공사중이어서 통제 표시도 있다. 등산로를 택한다.
두꺼비 모양의 엎진바위에서 처음 전망이 열리지만 열렸다는 의미 정도, 이즈음부터 데크길은 통제, 공사하는 소리도 들리는 듯하다. 등산길도 경사가 좀 더 급해지고 길도 다소 나빠지기는 하지만 걷기에 불편할 정도는 아니다.
정상이 가까워질수록 전망도 더 훤해진다. 정상 주변의 봉수대는 데크로 되어 있는데 공사 중이고 그 옆에 정상석이 있다. 드론으로 건축자재를 나르는 모습도 보인다. 이제 사방이 훤히 보인다. 전망도 빼어나다. 거쳐가는 산이 아니라 작정해서 와도 될 듯하다. 정상에서 인증사진도 담고, 억불산의 자랑, 며느리 바위로 향한다. 경사가 좀 더 급해지고 돌길이지만 걸을 만하다. 그런데 며느리 바위 입구에 통제선이 처져 있다. 이쪽으로 하산길이 입산통제기간에 통제하고, 며느리바위는 왕복 가능한 것으로 알고 왔는데 다소 난감하다. 좀 편법을 저지르기로, 며느리바위 계단은 급경사이고, 계단을 내려 왼쪽으로 조금 가면 훤하게 볼 수 있다. 그냥 지나갔다면 참 아쉬울 뻔했다. 며느리 답지는 않았지만 거대한 바위가 홀로 우뚝 서 있다. 요리조리 삼각대를 세우고 인증사진도 담는다. 모자송전망대도 괜찮았지만 이미 모두 보았던 전망, 모자송은 다소 윤기를 잃어가고 그 모습을 담기가 어려워 포기한다.
이제부터 길은 걷기에도 불편한 곳이 있을 정도로 안 좋은 곳이 많고, 짧지만 급경사도 몇 곳 있다. 산허리 둘레길이어서 비탈진 좁은 숲길, 암릉길도 있고, 짧기는 하지만 너덜지대도 두어 곳 지난다. 크게 위험하거나 공포구간은 없지만 조심은 해야 한다.
드디어 우드랜드로 이어지는 데크길에 도착, 편백숲 우드랜드는 규모가 엄청나고 온갖 시설이 갖추어져 있는 산림욕장이면서 휴양림. 여길지나 정류장에 도착한 것이 4시경. 버스는 5시 지나야 온다. 고민하다 장흥터미널까지 30분이면 가능하니 걸어가려고 해서 발걸음을 떼는데 200여 m쯤 가자 도저히 발목이 아파서 포기한다. 데크 등산로에서는 스틱 사용 금지. 이 규칙을 지키느라 그냥 내려왔는데 고장이 난 발목에 부담이 컸다. 결국, 정류장으로 돌아와 나무 그늘에 앉아 산행 기록을 하면서 버스를 기다린다.
우드랜드 버스는 터미널에서 우드랜드만 오가는 듯. 5시에 출발한 버스가 5분쯤 뒤에 도착하고, 터미널에는 10분 남짓에 도착한다.
하나로 마트 옆에 숙소를 정하고, 마트에서 2만 원이나 하는 도다리회에 장흥산 막걸리 2병에 진주 홍주, 오징어젓까지 구입 저녁 만찬을 준비한다.

억불산 전남장흥역 우드랜드 __20260423_1252.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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