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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알 수 있는 글들48

살다 보면 - 스물 넷 요 네스뵈의 네메시스 사람들이 서로의 속마음을 읽을 수 있다면 이 세상은 얼마나 지옥 같을까? 요네스뵈의 스노우 맨 그저 다른 누군가를 엿먹였다는 만족감을 얻기 위해 왜 늘 이렇게 유치하고 무의미한, 오줌 멀리싸기 시합을 조장하는 걸까? 요 네스뵈의 팬덤 우리의 뇌는 항상 감정이 결정하게 해주니까 항상 가슴에서 요구하는 위안을 찾을 준비가 되어 있지. 2021. 2. 27.
살다 보면 - 스물 셋 요 네스뵈 목마름에서 - 본능 굶주림 욕망이 지능보다 세거든. 그리고 그게 원숭이가 몰락하는 원인이야, 매번 똑 같이(원숭이 덫). 요 네스뵈 리디머에서 - 올바른 행동이란 게으르고 비전 없는 사람들의 미덕이지. 헤닝 만켈 한여름의 살인에서 - 그는 언제나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동의했다. 그렇게 하는 것이 모든 성가신 일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 그렇게 많은 걸 갖고 정직하다는 건 불가능해. - 하찮은 일로 그렇게 어리석게 다퉜어. 사람이 크고 중요한 문제에 몰두할 기력이 없을 때에는 사소한 문제로 다투지. - 누구도 그들에게 무엇이 옳고 그른 건지 가르쳐주지 않아. 이제는 정의 또는 불의의 기준이 없어졌어. 각자가 자신의 권리를 위해 투쟁하고 있지. 요 네스뵈 레드브레스트에서 - 인간은 .. 2020. 12. 27.
살다 보면 - 스물 둘 요 네스뵈의 폴리스 *"사실 억압의 정체는 우리가 스스로에게 거는 기대, 주위 사람들이 우리에게 바랄거라고 해석하는 기대일 때가 많으니까요. 특히 가장 가까운 사람들, 친구와 동료들 말이지요 ." 할런 코벤의 홀드 타이트 *다들 스펜서를 그리워한다고 했지만 실제로 그 애를 알고 있었던 건 손에 꼽힐 정도였다. 요 네스뵈의 데블스 스타 *성난 사람들은 종종 의도하지 않았던 말, 더 정확히 말하면 말할 생각이 없었던 말까지 하게 된다. *늘 그렇듯이 베텔리는 말하는 동안 그녀의 가슴을 바라보았고 늘 그렇듯이 바바라는 미소를 지으며 자동으로 가슴을 활짝 폈다. 헤드온에서 일할 때 페테르에게 배운 습관이었는데 지금은 거의 반사적으로 그렇게 되었다. 다들 자기가 가진 것을 과시하게 마련이다. *혼자라는 사실보다 .. 2020. 10. 29.
살다 보면 - 스물하나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열렬한 자본주의자는 자본이 정치에 자유로이 영향을 미칠 수 있어야 하지만 정치가 자본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자유시장 자본주의는 이윤이 공정한 방식으로 얻어지거나 공정한 방식으로 분배되도록 보장하지 못한다. 그렇기는 커녕 이윤과 생산량을 늘리려는 갈망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이 없다. 성장이 최고의 선이 되고 다른 윤리적 고려에 의한 제약은 받지 않을 때 그 성장은 쉽사리 파국으로 치닫는다. *모든 평화상을 종식시킬 노벨평화상은 원자폭탄을 개발한 로버트 오펜하이머와 그의 동료에게 주었어야 할 것이다. 핵무기는 초강대국 사이의 전쟁을 집단자살로 바꾸어 놓았으며 군대의 힘으로 세계를 지배하려는 시도를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대부분의 역사서는 (역사적 사건.. 2020. 10. 29.
살다 보면 - 스물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자유주의적 인본주의는 인간의 고유한 가치와 권리에 대한 도그마적인 신조를 토대로 건설된 이념인데, 그 신조는 호모 사피엔스에 대한 과학적 연구 결과와는 당황스러울 정도로 공통점이 없다. ☞훌륭한 역사학자는 거의 모든 것에 대한 선례를 찾아낼 수 있다. 하지만 이보다 더 훌륭한 학자는 그런 선례가 큰 그림을 파악하지 못하게 방해는 진기한 사례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2020. 10. 9.
살다 보면 - 열아홉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뒷담화는 악의적인 능력이지만 많은 숫자가 모여 협동을 하려면 사실상 반드시 필요하다. 현대 사피엔스가 약 7만 년 전 획득한 능력은 이들로 하여금 몇 시간이고 계속해서 수다를 떨 수 있게 해 주었다. 누가 신뢰할 만한 사람인지에 대한 믿을 만한 정보가 있으면 작은 무리는 더 큰 무리로 확대될 수 있다. 이는 사피엔스가 더욱 긴밀하고 복잡한 협력 관계를 발달시킬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뒷담화이론은 농담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는 무수히 많다. 심지어 오늘날에도 의사소통의 대다수가 남의 얘기다. 이메일이든 전화든 신문 칼럼이든 마찬가지이다. ☞돈은 인류가 지닌 관용성의 장점이다. 돈은 언어나 국법, 문화코드, 종교 신앙, 사회적 관습보다 더욱 마음이 열려 .. 2020. 10. 9.